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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흔한 방법 말고 특별한 경험을 찾고 계실 텐데요.
저는 이번에 오사카 우메다에서 출발하는 주말·공휴일 한정 관광열차 ‘가라쿠’를 타고 교토로 이동했습니다.
단순한 이동이 아니라, 여행의 일부가 되는 감성 열차였기에 이 특별한 경험을 공유해 보려 합니다.
가라쿠 열차, 언제 어디서 타나요?
가라쿠 열차는 오사카 우메다역에서 출발하여 교토 가와라마치역까지 운행하는 주말 한정 관광열차입니다.
처음 방문하신 분들은 종종 ‘오사카역’과 ‘우메다역’을 혼동하기 쉬운데요, 이 두 역은 도보로 약 5분 거리에 있으며, 탑승하는 열차의 종류에 따라 구분됩니다.
- 오사카역: JR(일본국철) 노선 중심. 신오사카, 간사이공항 등과 연결됨.
- 우메다역: 한큐 전철, 한신 전철, 오사카 지하철 등 사철 노선 중심.
가라쿠 열차는 한큐 전철 우메다역에서 출발하므로, JR 오사카역과는 플랫폼 위치가 다릅니다.
탑승 전에 노선을 잘 확인하고, 목적지에 맞는 역사로 이동하세요.
우메다 역에서 가라쿠 탑승 플랫폼은 3번 플랫폼으로 가시는 걸 꼭 기억하세요! 저희는 좀 헷갈렸거든요.
가라쿠 열차는 토요일, 일요일, 일본의 공휴일에만 하루 3~4회 한정 운행되며, 평일에는 운행되지 않습니다.
주요 운행 시간
- 1회차: 오전 9:32
- 2회차: 오전 11:32
- 3회차: 오후 13:32
- 4회차: 오후 15:32
※ 출발역: 오사카 우메다역 (한큐선)
※ 소요 시간: 약 40분
※ 종착역: 교토 가와라마치역
어떤 좌석이 가장 좋을까?
가라쿠 열차의 각 객차는 각기 다른 테마로 꾸며져 있어 내부를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그중에서도 3호차와 4호차는 좌석이 창문을 향하도록 배치되어 있어 가장 인기 있는 칸인데요,
그만큼 대기 줄도 길기 때문에 좋은 자리를 원하신다면 미리 도착해 3호차 또는 4호차 쪽에서 대기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요금 및 예매 방법은?
가라쿠 열차는 추가 특급 요금 없이 일반 한큐전철 요금으로 이용 가능합니다.
오사카~교토 구간은 한큐선을 기준으로 성인 410엔, 어린이 210엔 정도입니다.
창밖 풍경과 감성의 하모니
열차에 탑승하는 순간부터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외관부터 전통적인 디자인이 인상적이었고, 내부는 목재 인테리어와 은은한 조명 덕분에 감성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겼습니다.
약 40분간의 여정이었지만, 열차 내부 인테리어를 구경하느라 지루하지 않게 금방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분들께 가라쿠 열차를 추천합니다
- ✔️ 교토 여행을 계획하는 분
- ✔️ 흔하지 않은 교통수단으로 여행의 감성을 더하고 싶은 분
- ✔️ 사진 찍는 걸 좋아하는 감성 여행자
- ✔️ 가족, 연인, 혼행 모두에게 추천
한 번쯤은 꼭 경험해볼 만한, 진짜 일본 감성 열차.
오사카에서 교토까지 단순히 이동만 하는 대신, 추억을 더하고 싶다면 가라쿠 열차를 추천합니다.